지난 23일 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직 고지서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홈택스에 들어가 확인해보았습니다.

 

작년대비 2.5배 정도 늘었네요.

작년엔 재작년 대비 3배정도 늘었고

2년반에 7.5배 정도 늘어난 셈입니다.

내년에는 더 늘어난다니 3년만에 20배로 늘어나게 되겠네요.

<페이스북 아바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현 상황과 어울리는 스티커가 있네요.>

 

이러다가는 정말 돈 벌어서 세금 내기 바빠지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세금 한푼 안내는 사람이 무슨 세금 내는 사람들을 걱정하냐는 댓글들 부터

정부와 문주당의 1.3%의 일부 부유층만 내는 세금이라 상관 없다는 듯한 이야기들...

 

종부세라는 세금이 정당한가 합헌인가의 여부보다는

대다수가 내는 세금인가 나보다 돈 많은 혹은 자산이 많은 자들만 내는 세금인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 아닌가해서 말이지요.

 

요즘들어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처음 그들이 왔을 때(First They Came)" 라는 글이

계속 떠오릅니다.

 

그래서 전문을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Als sie mich holten,
gab es keinen mehr, der protestieren kon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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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은 패러디를 한번 만들어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문제인이 다주택자를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다주택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고가주택 1주택자를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1주택자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모든 주택소유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주택소유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전세입자)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이 짧은 글귀가 실현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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