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다리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있었습니다.

따상이 갈 것이냐? 우려했던대로 주저 앉을 것이냐?

 

지난번 포스팅에서 공모주 청약을 했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빅히트 공모주 청약

오늘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이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에는 참여하지 않았었습니다만, 이번엔 참여해보았습니다. https://ibighit.com/ Artists | Big Hit Entertainment 빅히트

onsdad.tistory.com

큰 관심을 가지고 아침 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답니다.

원래 계획은 따상이 되면 바로 처분을 하고 1주는 다음달 BTS의 새앨범 발매일 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었는데...

 

장이 열리자마자 따상 달성을 하는 것을 보고 살짝 흥분했었지요.

그때 바로 매도 주문을 했어야 하는건데...

막상 따상이 되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조금 더 기다려볼까? 내일도 상승할지도 모르는데...

라면서 따상상을 기대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바로 빠지기 시작했지요.

32만원~34만원에서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기도 하고

매도잔량 보다 매수잔량이 높기도 하고......

이걸 보면서 일부 수익실현 물량만 나온 것이고 다시 올라갈거라는 희망 회로를 돌렸답니다.

이때도 늦지 않았었는데......

 

욕심에 눈이 머니 하락의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나봅니다.

 

아무튼 그렇게 MTS를 닫고 일과시간동안 회사일을 한다고 정신 없다보니

어느덧 오후 3시...

 

혹시 몰라서 MTS에 들어가 봅니다.

OMG!!!

 

시초가 밑으로 내려왔네요. ㅠㅠ

아침일과 시작을 150% 상승으로 상쾌하게 했는데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오는 걸 보면

인간은 참 간사한 동물인가봅니다.

 

결국 저는 시초가 아래에서 매도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초가가 275,000원 이었는데 그 아래에서 매도하네요. ㅠㅠ>

짧으나마 따상이었고 그 순간에 MTS를 켜고 있었음에도 조금 더 먹고싶다는 욕심에

처음 정했던 원칙을 지키지 못한 결과입니다.

 

공모가 대비 약 90%정도 수익이 나긴 했지만 150%에서 90%로 내려오니 마치 60% 손실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한주는 남겨뒀습니다.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매입원금은 회수하였기 때문에

나머지 한주가 반토막이 나건 1/10토막이 나건 손해는 아니니까요.

 

한국의 엔터산업과 빅히트의 미래에 기대를 걸어보며 한주는 이번 공모청약을 통해 공짜로 얻었다는 마음으로

한번 오래 가져가볼까 합니다.

 

결국 오늘의 종가는 제가 매도한 가격보다도 조금 더 낮은 25만 8천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공모주 배정 받은 것이라 시초가 이하에서도 90%정도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함께 근무하는 친구는 아침에 상장이후 따라가기 단타 전략으로 단맛을 살짝 본 후 재 진입하여 결국 10%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합니다.

 

이렇게 첫 공모주 투자를 마무리하게 되어서 아쉽지만 교훈(?)을 얻었습니다.

  1. 공모주가 우량하고 근거있는 확신이 있다면 영끌해서 최대한 많이 배정 받는 전략을 사용하자.

  2. 투자전에 시나리오별 매도 전략을 세우고, 그 원칙을 따르자.

  3. 공모가가 높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 상장이후 따라가기는 위험하니 주의하자.

 

이상입니다.

올해에는 더이상의 대형 공모주는 없지만 내년이후에도 공모주 투자에 관심을 좀 가져보려고 합니다.

경쟁률이 너무 높아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한정적이어서 수익률 대비 실제 수익금은 얼마 되지 않지만,

기관과 시장의 평가와 기대가 높은 종목 위주로 짧게 참여해보렵니다.

 

혼란한 시기에 잃지 않는 성공 투자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