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계속 되면서 데려온 고르카가 비옷을 뒤집어 쓴 채 하염없이 잠을 자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일기예보만 보면서 하루하루를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던 중....
어제... 드디어 비가 그쳤습니다.
부푼 맘으로 나갔는데... 너무 덥네요.
이대로 타고 나갔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일단 후퇴하였습니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쉬다가 해가 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해지고 나서는 보통 잘 타지 않지만 이대로 맑은 날을 보내기엔 너무 아쉬워서 밤바리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밤에 외곽으로 나가기엔 부담스럽고 북악 팔각정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출발하였습니다.
기왕 서울밖으로 나가지 않기로 했으므로 빨래방 자리도 한번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독산동을 경유하여 북악 팔각정을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Relive 영상 보시지요.
오랜만의 라이딩... 그것도 밤바리... 북악 스카이웨이를 달릴 때에는 쉴드를 열어 피톤치드라고 믿고 상쾌한 밤공기를
맘껏 흡입하고 왔습니다.
북악 팔각정 주차장의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 마시고 오자는 계획이었는데 밤11시가 넘어서도 차들이 어마어마하네요.
상쾌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너무 좋습니다.
다음주에도 계속 비소식이 있던데 맑은 날, 너무 덥지 않은 날이 오면 텐트를 싣고 모토캠핑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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