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이 전국 반주 3일차. 울진-속초

지난 포스팅.

연휴 맞이 전국 반주 1일차. 서울-홍성
연휴 맞이 전국 반주 2일차. 홍성-울진

3일차는 7번국도변을 따라 가는 여정입니다.

기대했던 루트이지요. 이번에도 역시 리라이브 영상부터 보시지요.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속초에 가는 길에 삼척에 들러 눈여겨 봐뒀던 경매 물건에 임장하고 가기로 했지요.

자그마한 단독주택인데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끔 가서 쉴만한 별장 내지는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해볼만한가 싶어서 관심을 가졌지요.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임장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여기까지 가는 동안에 바다를 많이 만나는 길은 아니었지만 코너가 많은 산길을 달리는 거라서

코너 연습도 하고 라이딩의 즐거움을 느낄만한 코스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만 코너의 연속인 왕복 2차선 도로라서 저속차량이 앞에서 길을 막고 있어 답답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라이딩할 수 있는 좋은 코스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에 일찍 출발한 덕분에 관심 물건도 보고나서 슬슬 배가 고파질 때 쯤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동해시 대진항이 인근에 있어서

대진항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항구에 들어서니 마침 식당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바닷가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을 기대했는데 김치찌개, 된장찌개, 육개장을 파네요. ㅠㅠ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육개장을 시켰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 허기만 달래고 남기고 나왔습니다.

제 바이크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이크는 참 예쁘네요. ㅎㅎ

 

요기를 하고 중간에 휴식차 38선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강원도쪽으로 여행하다보면 몇군데 38선 휴게소를 만날 수 있는데요.

여기는 고성, 인제쪽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인근 해변에서 서퍼들이 연습을 하고 있네요.

마침내 속초에 도착했습니다.

제 동생이 일하고 있는 "신속초 공인중개사"에 도착해서 리라이브는 종료했습니다.

(위의 "신속초 공인중개사" 글씨를 클릭하시면 제 동생 블로그로 연결됩니다.)

속초 부동산 알아보시는 분들 계시면 많이 이용해주세요.

<신속초 부동산 블로그 입니다. https://blog.naver.com/mayoseha>

동생 사무실에서 잠시 쉬다 동생네와 아버지 모시고

낙천회관이란 곳에 홍게회냉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제 동생은 입맛에 무척 맞았는지 앞으로 냉면은 여기서 먹어야겠다고 했는데

제 입맛에는 뭐 나쁘지 않은 정도 였네요.

홍게 회냉면이라는 메뉴가 특이했는데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육수가 따로나와 부어서 비벼먹는 스타일이네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스퀘어루트 카페 라는 곳에서 커피도 한잔 같이 하고

저는 짐을 풀어 동생에게 맡긴 후 홀가분한 상태로 라이딩을 좀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통일 전망대로 향했는데요

짐을 풀고나니 바이크가 너무나도 가볍고 짐 싣고 달릴 때와는 달리 더 자유롭고 즐거운 느낌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달려서 통일전망대 등록소에 도착했습니다만

2월 25일부터 코로나로인해 운영을 중단했네요.

통일전망대에 못가본 것은 아쉬웠지만 여정은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아버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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