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게 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컵밥과 냉동 볶음밥 그리고 회사밥으로 연명했었는데요.

몸상태도 안좋아지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 밥을 해먹기 시작한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어머니께서 해주신 반찬으로 먹고 살아왔는데,

어머니도 힘드시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는 없겠다 싶어서 동네 반찬가게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비용도 저렴하지 않고 맛도 별로라서 반찬배달을 검색해보았습니다.

 

몇군데 반찬 배달 서비스 업체가 있는데 다양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구요.

단품 구매도 가능하고 정기적으로 몇가지씩 배송해주기도 하고...

동네시장 장보기를 서비스하는 몰도 있었고 선택지가 너무 많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사먹는게 오히려 간편하고 싸게 먹히지 않을까 고민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차에 "더 반찬"이라는 업체에서 신규 가입 혜택으로 모두 맛보기 패키지를 5천원에 주는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4가지 반찬을 한 상자에 담아주는 패키지로 선택하고 추가로 연근조림과 알감자조림을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그 다음주에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서 배송받을 수 있는데 바로 어제날짜 새벽배송을 선택했습니다.

밤 12시에서 새벽 5시 사이에 배송해주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마침 12시가 조금 넘긴 시간에 배송이 와서

바로 언박싱을 진행해봤습니다.

 

반찬이라 맛이나 이런 것들은 차차 먹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저렴한 이벤트로 잘 받아보았습니다.

언박싱 내용을 아래와 같이 남겨봅니다.

양이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는데 맛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스티로폼 박스와 에어 포장으로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냉매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생수를 얼려서 넣어주셨네요. 환경을 생각하는 냉매라고 씌여있습니다.>

냉매를 생수로 넣어주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환경도 생각하면서 배송 받은 후 실제 마실 수 있는 실용성도 챙긴거니까요.

<추가로 주문한 알감자 조림과 연근조림 입니다.>

연근 기대보다는 색깔도 연하고, 생각했던 찐득한 형태는 아닌 것 같아서 왠지 아삭한 식감일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찐득한 느낌을 좋아해서 구매한건데 보기만으로는 왠지 기대와는 다를 것 같네요.

<한번에 맛보기 세트 구성품중 싱글제육볶음과 볶음김치 입니다.>

사실 배송 받기 하루전에 어머니께서 제육 김치볶음을 한통 해주고 가셔서 좀 겹쳐서 아쉬운 선택이었는데요.

제육볶음은 좋아하기도 하고 김치볶음음 오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괜찮습니다만 제육볶음 양이 좀 아쉽네요.

딱 한끼먹을만큼 인 것 같지만 다른 반찬과 같이 먹으면 2~3끼 정도 먹을 수 있으려나요?

<한번에 맛보기 세트 구성품중 진미채와 콩자반 입니다.>

밑반찬 또는 도시락반찬의 대명사 진미채와 콩자반입니다.

아이들이 진미채를 참 좋아하는데, 이 반찬을 보니 아이들이 보고싶네요.

 

일단 한번에 맛보기 세트는 4가지 반찬 선택에 2만원이 정가인데 먹어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두번 주문은 안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맛이 매우 훌륭하다면 주문하겠지만 양으로 봐서는 넉넉하지 않은 양이라고 생각되어서요.

 

늦은 나이에 하게된 자취생활이지만 세상이 좋아져서

사는게 불편하지 않네요. ㅎㅎ

 

저처럼 기러기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이나, 여타 자취하시는 분들 모두 끼니 잘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옵고, 다음주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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