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 또다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9112951008?input=1195m

 

주가 폭락에 코스피·코스닥 또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종합) | 연합뉴스

주가 폭락에 코스피·코스닥 또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종합), 곽민서기자, 금융.증권뉴스 (송고시간 2020-03-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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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https://onsdad.tistory.com/38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이 사태에 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도 반토막이상씩 나버렸네요 ㅠㅠ

매우 극소량씩 보유하고 있어서 총액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이 쓰린 것은 매한가지 입니다.

<오늘 하루 낙폭이 어마어마 합니다. ㅠㅠ>

이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동요가 떠오릅니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에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빛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속에서~~~ 파아란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이제부터라도 아이들 동요를 "빨갛게~~~"로 바꿔주고 싶네요..


그나저나 저 종목들은 대부분 공부하자고 생각하기 전에 조금씩 사본 종목들인데요,

막연히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산 종목 들과 누군가가 얼마 갈거다 라고 해서 산 종목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저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말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각오가 다져집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보유한 종목뿐 아니라 대부분의 종목들이 폭락하고 KOSPI는 1500이 깨져서 1461.51p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장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폭락과 환율폭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오늘은 통화스와프에 대한 이야기가 스물 스물 나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3181630337705?did=NA&dtype=&dtypecode=&prnewsid=

 

“달러 마를라”… 한미 통화스와프, 10년 만에 부활론 고개

금융위기 때 시장 안정에 기여 이주열 홍남기 등 재도입 의사 미국 내서도 “되살려야” 목소리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금융시장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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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통화 스와프라는게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두 거래 당사자가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가리킨다. 상대국 통화를 사용하여 환시세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인데, 단기적 환헤지보다는 주로 중장기적 환헤지의 수단으로 이용된다. 자국 통화를 맡겨놓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것이므로 내용상으로는 차입이지만 형식상으로는 통화교환이다.

국가간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어느 한쪽에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상대국이 외화를 즉각 융통해줌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환시세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변제할 때는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을 적용함으로써 시세변동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또 차입비용 절감과 자금관리의 효율성 제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 수단 등의 기능을 하며, 이밖에 장부외거래의 성격을 지녀 금융기관으로서는 자본 및 부채 비율에 제한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돈을 빌릴 경우에는 통제와 간섭이 따라 경제주권과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지만, 통화스와프는 이를 피하여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미국은 1959년 독일연방은행과 처음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은 뒤로 유럽 여러 나라와 캐나다, 일본, 멕시코 등의 중앙은행 및 국제결제은행과 협정을 맺고 있다. 2008년 10월 30일 한국도 국제금융위기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신흥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였다.

말 그대로 국가간에 서로의 화폐를 교환한다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함으로써 얻는 효과는

외환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정확한 의미를 알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사의 김태근, 전정홍 기자께서 쓰신 글(금융사전)에서 2008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한미 통화스왑에 대해 설명하신 글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2008 10 30일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왑은 당시 달러기근에 시달리던 국내 외화자금 시장의 숨통을 틔우고, 시장을 일시에 안정시킨 바 있다. 일반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국가간 통화스왑의 목적은 안정적인 상대국 통화(달러)를 사용해 협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는 데 1차적인 목적이 있다. 통상 스왑 협정의 기간은 36개월이다. 한미 통화스왑의 경우 처음 6개월을 예정했던 체결기간이 2010 2월까지 지속되기도 했다. 금융시장에서 이뤄지는 통화스왑 계약과 통화스왑 협정은 계약주체와 운용방식, 성격 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한미 통화스왑 협정을 예로 쉽게 말하자면 이는 `한국은행이 미국 FRB 300억 달러를 인출한도로 한 마이너스통장을 만든' 것과 같다. 한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미리 정한 한도까지 상대국 통화를 빌려다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인출시기 역시 만기가 아니라 계약기간 중 어느 때나 가능하다. 2008 10~2010 2월까지 이어진 한미 통화스왑 협정을 통해 우리는 총 16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빌려다 썼다. 그럼 빌려간 달러를 되갚을 때는 어떤 교환비율을 적용할까. 미국이 주도한 통화스왑 협정의 경우 변제 시 `서로 예치하였던 때', 즉 처음 스왑 협정을 맺을 때의 환시세를 적용해 이후 시세변동의 위험을 피하도록 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에 빗대어 설명한 글을 읽으니 조금은 더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현상황이 외환위기에 준한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는 이야기인것인지 궁금해지네요.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약 4,000억 달러로 외환위기와는 거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빠져나가고 있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수출부진에 따른 외환 유입의 부진이 빠른시일내에 회복되기가 어렵다는 인식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던 시점에서 코로나사태로 경제가 장기 침체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블로그 오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기회를 노리면서 많이 준비하시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말고 꽉 움켜쥐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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