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송받은 냉동 닭가슴살 10봉지 중 한봉지는 냉장에 넣어 해동을 해두었습니다.

조금 전에 첫번째 조리를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닭가슴살을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알고있는 그 맛이 나더군요.

조리 단계에서 조금은 덜 싫어하는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조리한 음식은 닭가슴살 김치 볶음입니다.

 

먼저 재료로는

    닭가슴살 3덩이

    아스파라거스 3개

    신김치 조금

    소금 1티스푼 가량

    포도씨유 1티스푼 가량

입니다.

 

우선 흐르는 물에 닭가슴살 3덩이를 한번 씻어서 끓는 물에 가볍게 익혀주었습니다.

일단 생고기 상태라서 바로 조리하는게 어떨지 모르겠더군요.

닭가슴살을 익히는 과정에서 고기를 재운 것이 아니라서 간을 좀 해줄 생각으로 소금을 조금 뿌려주었습니다.

위에 1 티스푼 정도라고는 썼지만 반스푼 정도를 넣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한번 가볍게 익혀준 닭가슴살을 건져냅니다.

건져내면서 살짝 맛을 봤는데 물에 넣고 끓여서 그런건지 그리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게 맛이 나쁘지 않네요.

중간 과정을 남겼으면 좋았을 걸 아쉽게도 중간 과정을 못찍었네요.

닭고기를 건져낸 물은 혹시 다른 요리에 사용할 수 있을 지 몰라서 따로 모아뒀습니다.

 

여기서 단백질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영양 균형을 위해서

아스파라거스 3개(이것도 냉동입니다. ㅠㅠ)를 준비해줍니다.

포장에 보면 700W기준 5개 1분 30초 전자렌지로 돌려주라해서 3개 1분을 돌렸는데

냄새가 정말 좋지 않네요. ㅠㅠ

생채소는 사놓으면 혼자살면서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냉동으로 구입하는게 합리적이긴 한데

맛이 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코스트코에 들러서 냉동 믹스 베지를 좀 사와야할까봅니다.

 

돌아와서,

준비된 닭가슴살과 아스파라거스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마침 함께 준비하던 밥도 다 되어가네요.

 

조리를 계속 해봅니다.

팬에 포도씨유를 한바퀴 돌려주고 준비된 재료를 넣고 볶아줍니다.

닭고기와 아스파라거스를 살살 볶아주다가 중간에 신김치를 투하합니다.

 

그렇게 좀 더 볶아주다가 조리를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음식을 접시에 옮겨 담고, 사이드로 잡곡밥을 좀 담았습니다.

보기에 참 좋지는 않네요. ㅎㅎ

닭고기가 두부처럼 보이네요.

이렇게 조리하고 나니 수분이 날아가서인지 닭가슴살이 퍽퍽해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닭가슴살 요리가 나왔네요.

 

저녁에는 버터를 좀 사다가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1/3정도밖에 사용을 안했기 때문에 저녁에도 닭가슴살을 먹어야하거든요.

버터를 이용한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이번 요리보다는 맛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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