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반주 투어 첫날.
홍성까지 가는 길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경매 물건이 2건이 있어 들러보았습니다.
마침 홍성에는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이었고
총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 화성, 평택을 거쳐 가는 루트로 잡았지요.
우선 화성에 있는 근린시설(상가건물)입니다.
코로나 19 로 인해 법원들이 휴정을 하면서 계속 변경된 물건들이 많이 있어서 분석이 쉽지 않네요.
변경의 이유가 코로나 인지, 채무자가 일부 채무 상환을 한 것 때문인지...
이 물건은 전자인 것 같습니다. 변경 이후에 유찰이 되었으니까요.
다음지도로 확인했을 때 아쉬웠던 점이 중앙 분리대가 화단으로 조성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대편 차선에서 진입이 어려워 활용도에 제약이 있어 보여서요.
이 중앙 분리대가 꽤 길게 이어져 반대편 차선에서 유턴하여 진입하기에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변에 위치한 상가건물입니다.
단층으로 건축자재상으로 사용중이네요.
중앙 분리대가 화단으로 조성되어 예쁘지만 부동산 이용 측면에서는 불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감정가 9.2억원에 현재 1회 유찰로 최저가 6.5억원 정도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투자 매력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차량 통행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고, 좀 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평택의 상가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다가 크기도 35평이니 활용도가 매우 좋은 상가 같습니다.
1층은 아니지만 도로에서 볼 수 있는 도로변 2층이기도 해서 괜찮아보였는데요.
막상 가서 보니...
상권이 죽은 것 같네요.
해당 건물 1층 식당도 영업을 안하는 것 같고...
휴일이라서 전부 쉬는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
맞은편 건물도 1층에 임대 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취득가격대비 매우 낮은 가격으로 형성되어있기는 하지만
낙찰 받자마자 계속해서 관리비만 내면서 공실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잠깐 보고 가는 차원에서 들른 임장이라서 관리비를 알아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공실 기간이 길었다면 미납 관리비도 상당액이 있을 것 같네요.
평일에 가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지금보다 더 떨어지게 되면 받아서 법인 사무실로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볼까 합니다.
현재 가격도 이전 취득가액 대비로는 매우 낮지만 유지하기에는 부담되는 큰 비용이니까요.
이번에 임장했던 두 물건들은 모두 뭔가 아쉬운 점이 있네요.
지금 투자할만한 분위기도 아닌 것 같고 자금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위의 두 건에는 입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추이는 지켜보고 리스크를 지고도 가져갈만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이 되면 입찰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저보다 리스크를 크게 감당할 수 있는 분들이 먼저 가져갈 공산이 크겠지만요.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 또 즐겁고 활기차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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