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와서 이제 슬슬 시차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매일 출퇴근 전쟁을 치르고,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또는 현장에서 시간을 다 쓰고는

짧은 저녁시간 쪼개서 쓰던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게 되었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식구들 아침밥을 준비하고

아내와 큰 아들이 출근 및 등교하면 집 바로앞의 Trail로 작은아들과 산책을 나갑니다.

트레일 입구에 이렇게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주말에는 큰 아들도 함께 산책을 나갔었지요.

아들들이지만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은 블러처리 했습니다. 앞에서부터 저, 둘째, 첫째 입니다.

트레일 입구가 2곳이 있는데 한곳은 한강 산책로처럼 포장된 길이고 다른 한 곳은 둘레길 처럼 흙길로 되어있습니다.

 

한강 산책로처럼 포장된 트레일로 가기 위해서 탬즈강을 건너갑니다. ㅎㅎ 캐나다 런던에도 탬즈강이 흐른답니다.

이곳이 런던의 템즈강 입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다리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트레일에는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요.

서울에서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다른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로는 사람은 가끔 만나는 정도로 전혀 붐비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나무와 자연생물들이 훨씬 많다는 점입니다.

이 포인트는 그나마 나무가 적어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구간이네요.

이런 트레일이 도시 곳곳에 거미줄처럼 이어져있어서 주말에도 붐비지 않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평일 아침에 산책길에 만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은퇴하신 노인분들인데요.

노부부가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전거로 운동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건강하게 노후를 즐기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이렇게 길만 계속된다면 지루할 수 도 있겠지만 템즈강변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이다보니 오리가족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강에서 낚시하는 것이 금지는 아닌 모양이지만 강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의 안전을 위해 낚싯줄과 낚시바늘을 반드시 회수해가라는 안내문이 가끔씩 붙어있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비가 왔었는지 길이 젖어있더니 돌아오는 길에 달팽이를 만났네요.

동물 좋아하는 둘째는 지나치지 못하고 한참을 쳐다봅니다.

이렇게 한시간 정도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개운하게 샤워한 후,

현관에 앉아 커피한잔 마시면서 책한권 들고 바람을 맞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현관문앞에 캠핑의자를 놓고 앉아서 찍어보았습니다.

더 크고 더 좋은 집에 살고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지금처럼 여유로운 일상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일주일도 안되었지만 지금까지 무얼 위해 그렇게 바쁘게 회사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오늘은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캐나다의 런던 생활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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