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큰아이의 친구들은 이제 막 고3이 되었는데 캐나다에 있는 저희 아이는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네요.

그렇다보니 학교에서 졸업식 안내장이 왔습니다.

 

일정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눈에 띈 것이 바로 참가비 결제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캐나다 달러로 45불이며 모자, 가운, 사진2장, 대관료와 학생 1인당 3명의 입장권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전까지는 가운을 대여했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 이후로 구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특이사항으로 졸업생 대표가 되고 싶은 학생은 지원서를 접수하고 PPT 발표자료도 제출한 후 향후 투표로 선정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4년간의 최우수학생이 한다는 것 같은데 캐나다는 그렇지 않나봅니다.

 

이번 졸업식은 6월 9일이네요. 오후 4시 45분부터 시내의 극장(?)을 빌려서 진행되고 가운을 입고 근처 공원에서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본식은 저녁 6시부터 2시간~2시간반 가량에 거쳐 열린다고합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하객들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도 한다고 하니 한국에 계신 가족, 친지분들께서도 실시간으로 졸업식 실황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특이하게 꽃다발도 학교측에서 주문을 받아 준비해주네요.

저는 별도로 준비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졸업식 비용 이외에도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금액들을 결제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때 사용되는 "School Cash Online"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s://tvdsb.schoolcashonline.com/

 

tvdsb.schoolcashonline.com

졸업식 비용 결재를 위해 접속합니다.

로그인 하고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각 자녀별로 구입가능한 아이템들의 목록이 나타납니다.

상단 첫번째 탭은 첫째아이와 관련된 것들, 두번째는 둘째아이 관련, 세번째는 지역 교육청 관련, 마지막은 모든 아이템을 다 보여주는 탭입니다.

 

졸업식 비용이기 때문에 첫번째 탭에서 선택합니다.

상세페이지에 보면 가운, 모자와 태슬은 대여가 아닌 구입이라는 안내가 써있습니다.

가운사이즈를 위한 키를 선택하고 필요한 하객입장권 수량도 선택하면 됩니다.

학생 한명당 최대 3장이라고 했었는데 막상 선택은 7장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기본적으로 3장이 최대이지만 잔여수량에 따라 추가로 지급해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장바구니에서 선택 상품을 확인하고 결제합니다.

 

결제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확인 창이 나오고 주문을 완료하면

완료창과 함께 영수증 출력할 수 있는 링크가 나옵니다.

영수증을 출력하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아직도 애기 때 생각이 선명한데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앞으로 저희 아들의 앞날에 행복과 즐거움뿐 아니라 시련과 고통도 함께 있겠지만 씩씩하게 이겨내고 인생을 잘 살아내기를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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