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같이 일하는 동생과 함께 투어를 나갔습니다.

 

목적지는 백마고지 전적지를 방문해서 둘러보고 철원의 막국수 맛집 이라는

내대막국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우선 출발지점을 고양시청으로 정했습니다.

기온이 춥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침엔 쌀쌀하네요.

최근에 동생이 기변을 했네요. 원래 CBR500X와 CBR650F를 타던 친구였는데,

재수씨 코멘트를 반영하여 두대를 처분하고 MT-09 Tracer를 데려왔네요.

Zard 머플러 튜닝이 되어있어서 배기음이 우렁찹니다.

 

이 친구나 저나 큰 배기음을 좋아하지 않아서 순정 머플러로 돌리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아무튼 고양시청앞에서 모여서 출발했습닌다.

꽤 쌀쌀해서 손가락이 시렵네요.

가는 길에 춥기도 하고 요의도 해결할 겸 국도변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편의점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하면서 햇볕아래 의자를 펴놓고 앉아서 여유를 즐기니 좋더라구요.

편의점 앞 도로를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길이 한가하고 좋네요.

 

휴식을 마치고 열심히 달려서 백마고지 전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백마고지 전적지를 가보려고 한 이유중 하나는...

제가 군대 근무를 한 곳이 바로 백마부대였기 때문입니다. ㅎㅎ

사단가의 도입부에 "철원 뜰 백마고지 싸움터로 삼고서~~~"라는 가사가 갑자기 생각나서

철원 백마고지를 검색하니 백마고지 전적지가 있더라구요.

주차장에 들어서자 보이는 백마상과, 주차장 한켠에 전시되어 있는 미사일입니다.

사실 주차할 때는 별 생각 없이 가장자리에 주차하자는 생각으로 한건데

나중에 보니 미사일 2기와 바이크 2대가 마치 의도한 것 처럼 사진에 담기네요.

백마상 너머로 전적비가 멀리 보이는데요,

올라가는 길에 태극기가 도열한 것이 참 멋지네요.

올라서서 전적비 가기전에 비석이 하나 있는데요.

비석에는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희생하신 군인분들의 성함이 적혀있었는데요.

모두 844분께서 희생되셨더라구요.

 

목숨바쳐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선열들이 계시다니 뭉클한 감정이 생겼습니다.

이어서 계속 올라가면 전적비가 나옵니다. 전적비 옆에도 태극기가 지키고 있네요.

전적비를 지나면 정자가 하나 나오고 뒤로 백마고지까지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데요.

지금은 문이 잠겨져서 통행을 할 수는 없게 되어있네요.

약 1.5km를 가면 저 백마고지와 그 위에 건물이 있는데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날이 좋아지면 다시 한번 가봐도 좋겠습니다.

그때는 문이 열려서 백마고지까지 올라가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백마고지 전적지를 내려와서 점심 식사를 위해 내대막국수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서 경기 북부지역에서 많은 라이더들이 방문하시는 노동당사를 만났습니다.

노동당사를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는데 왠지 1+1으로 한번에 두 스팟을 방문하다니 개꿀이네요. ㅎㅎ

이 글 보시는 많은 라이더분들께서는 노동당사 오시는 김에 백마고지 전적지도 한번씩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지나가는 길에 사진만 찍고 가려고 잠시 저기에 정차한 것이지만

노동당사 보러 오시는 분들께서는 건물앞 넓은 공터에 주차하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차량도 저기 주차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기에는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오실때 도시락 같은걸 챙겨서 오셔야할 것 같네요.

 

밥 먹으러 가던 길이었기 때문에 계속 길을 떠나봅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네요.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었나봅니다.

가기전에는 막국수 사진도 찍어 올리고 하려고 했었는데 배고픔에 감빡하고 사진 남기는 글 잊었네요.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왔다가 갔다는데 3명이서 14그릇을 먹고 갔다네요. ㅎㅎ

솔직히 제 입맛에는 그렇게 까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나쁘지 않았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만큼은 아닌 것 같고,

노동당사나 백마고지전적지 간김에 들러서 요기하고 올만한 곳인 것 같기는 합니다.

 

리라이브에, 티맵에,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켜고 라이딩을 했더니,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아서 밥먹는동안 충전을 부탁하려 했는데 별도의 충전기를 갖추고 있지 않다하네요.

 

같이간 동생이 검색해서 가까운 카페를 찾아서 차도 한잔 할겸, 충전도 할겸 잠시 들렀습니다.

"카페 라도" 라는 곳인데요. 가기전에 동생은 사장님이 전라도분인 것 같다라고 하고 저는 "카페라도 갈까요?"에서
착안한게 아니겠느냐? 하고 예상했는데 방문해서 여쭤보니 둘 다 맞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원두와 더치커피 판매도 하신다니 궁금하신 분은 "카페 라도" 검색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카페라떼와 녹차라떼를 한잔씩 마시고 여기서 헤어져서 각자 복귀하였습니다.

여기서 출발할 때 리라이브 재개를 눌렀어야 하는데 재개하는 것을 깜빡했는지 여기까지만 기록이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고양시청에서 카페라도까지의 여정은 아래에서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www.relive.cc/view/v7O9wKD7MQq

 

Relive '철원.백마고지.내대막국수'

나의 모터사이클 라이딩 보기: 철원.백마고지.내대막국수

www.relive.cc

점점 날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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