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미쳤어요~.

 

정말 BMW가 미쳤다고 할만한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2020년식 F900XR 입니다.

 

https://auto.naver.com/bike/main.nhn?bikeNo=5793

 

2020 BMW F900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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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고속 투어러로 중장거리 투어에 적합한 녀석이지요.

 

일전에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1000XR의 동생 같은 녀석이며

F850R이후 보어업을통해 배기량을 늘인 F900R과 형제와 같은 녀석인 것 같습니다.

 

BMW가 미쳤다고 하는 이유는

이녀석에 거의 모든 전자장비가 다 탑재되고도 일제 바이크에서나 볼법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인데요.

900cc급 고속 투어러가 1500만원이라니 그간의 BMW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가격인 듯 합니다.

 

비슷한 급의 멀티퍼포즈 바이크인 F850GS의 경우 2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며,

윗급인 S1000XR의 경우에는 2500만원이 훌쩍 넘기때문에 그야말로 파격적인 가격인 것이지요.

 

제원을 살펴보면,

연비는 4.2l/100km로 우리에게 익숙한 l당 연비로 환산하면 23.81km/l 이므로,

실 연비는 20km/l 전후가 될 것 같습니다.

 

900cc대의 미들급 고속 투어러가 20km/l정도의 연비라면 연비도 나쁘지 않네요.

 

가족을 유학보내고 이사하면서 지하주차장이 없어져서 바이크 운용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던 참인데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원래 기변 후보로 생각하던 녀석들은 스즈키의 VSTROM 650XT와 로얄 엔필드의 히말라얀 이었습니다만

브이스트롬 일명 부리650의 경우 글로벌 인기 기종으로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는 바이크이긴 한데

크기와 무게가 조금 부담스럽고 현재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게 고민거리입니다.

로얄엔필드의 히말라얀은 부담없는 가격대에 편안한 마음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반면,

출력과 최고속이 아쉽고 브랜드의 신뢰도가 약간 떨어진 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BMW의 투어러는 갖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웠었는데요,

이번에 F900XR이 출시되면서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제가 고민하던 기종들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산이나 임도를 주력으로 한다면 일단 히말라얀으로 입문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한동안은 산을 안탈 것 같아서 고민하게 됩니다.

 

당장은 기변 없이 현재 운용하는 기종들을 그대로 가져가겠지만 언젠가는 기변하겠지요.

지금 제가 타고 있는 기종들이 여러면에서 저한테는 잘 맞는 기종들이라

큰 불만이 없기도하고 아직 라이딩 스킬을 더 높여야하기 때문에 아직은 그대로 운용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내일은 속초로 투어겸 독서 및 힐링 여행을 떠날 예정인 시점에

F900XR이 출시되니 마음이 살랑대네요.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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