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합격증을 받았던 토론토 대학교 미시사가 캠퍼스로부터 우편물을 하나 수령했습니다.

 

 

네번째 합격 통보 (University of Toronto Mississauga)

퀸즈대학 합격통보를 받은 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어제 다시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지원했던 Program은 원서접수 마감 직전에 추가한거라서 원서 검토 순서가 좀 밀렸던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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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들은 이메일로만 받았는데 우편물로도 받으니 또 새롭네요.

합격통보 받은 곳은 미시사가 캠퍼스지만 우편물은 St.George 에서 보냈네요.

봉투를 열어보니 나름 고급스러워 보이는 두꺼운 종이 커버가 들어있네요.

이름과 합격한 프로그램명이 잘 적혀있고 그간의 노력의 보상이라는 문구도 보이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함께하자는 내용으로 적혀있네요.

기념으로 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편물 받고 기분전환이 되어있던 차에

합격생들을 위한 리셉션이 지난 토요일(5/6)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런던은 대도시가 아니지만 시내에 나가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유료주차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마침 시내의 RBC Place라는 곳에서 행사가 있었습니다.

 

토론토 대학의 3개의 캠퍼스중 St. George의 Faculty of Art & Science, Mississauga 캠퍼스, 그리고 Scaborough 캠퍼스, FAS중 특히 Rotman Commerce School의 소개 및 합격이후 대학생활에 대한 안내등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Mississauga 캠퍼스의 합격통보를 받았고 FAS의 합격통보를 기다리는 중이라서 UTM과 FAS세선 두곳에 등록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면 각각 테이블과 안내 책자들이 배치되어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토론토 대학 전반적인 안내책자가 놓여있습니다.

이어서 학교 관계자를 통해 등록확인을 하고 안내를 받았습니다만 사실 안내를 받을 필요까지는 없을 만큼 한눈에 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일단은 가장 먼저 열리는 UTM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UTM 테이블에는 소책자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놓여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나와서 홀 중앙에 마련된 다과를 먹으면서 시작시간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함께 음식을 고르고 있네요. 각종 과일과 빵, 쿠키 정도가 준비되어있었으며, 음료테이블은 별도로 커피와 생수 그리고 사과주스등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UTM의 경우 특징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자연속에 있는 캠퍼스라는 점이었는데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잘 나타나있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교내에 사슴이 엄청 많고 자연속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재학생의 영상에서도 자연과 함께한다는 점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학교 소개이후에는 학위를 위한 전공선택의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었는데 1가지의 심화전공을 선택하거나 2개의 복수전공 혹은 1개의 주전공과 2개의 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UTM뿐 아니라 St.George의 FAS도 동일한데 필요한 이수 Credit에서 소폭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후의 학사과정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3학기제로 이루어져있으며 봄학기가 사실상 끝났다는 점이었습니다.

4월말까지 대부분의 학기가 끝나서 지금 캠퍼스에는 거의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이어서 FAS의 발표에도 참여해봅니다.

마찬가지로 테이블에 안내책자를 배치해두었습니다.

UTM과는 다르게 St.George 캠퍼스는 대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내에서도 대도시의 활기를 좋아하는 학생은 St. Geroge로 자연을 사랑하는 학생은 UTM으로 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대학은 입학안내에서부터 다양성에대해 강조를 하고 있는데 이번 세션에서도 역시 다양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캐나다가 이민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기도 하고 그런 점들이 토론토 대학의 학풍에도 반영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St.George 캠퍼스 투어에도 참여했었는데 이번 Admitted Student Reception에서는 자원봉사 학생이 아닌 실제 학교 관계자가 직접 나와서 설명해주는 시간이었어서 학교를 선택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는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또한 확실히 합격생들을 위한 행사라서 그런지 합격한 학생들을 그대로 대학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물론 캠퍼스 투어에 참석하고 입학 지원을 위한 설명회에 참석하는 학생들도 중요하겠지만 합격증을 발송한 학생들이 등록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것이 아닐까하고 추측해봅니다.

 

지금까지 3개 대학의 캠퍼스투어와 1개 대학의 설명회, 그리고 1개 대학의 합격생 대상 설명회를 참석해본 결과 느낀점은 관심있는 대학의 행사에는 가능한 많이 참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니다.

실제 제가 대학에 갔을 당시에만 해도 막연한 생각으로 성적에 맞춰 지원하고 막상 입학해서 전공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경우도 많았었는데 캠퍼스 투어나 오픈하우스, 기타 설명회등에 참석하면서 관심있는 전공과 학교생활등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가지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생활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 대학에서도 이런 행사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캐나다나 미국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미리미리 관심을 가지고 이런 행사들에 참석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경우에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온라인 행사도 있고 각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View Book을 PDF로 다운 받거나 우편으로 받을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해서 전공과 대학을 선택하는데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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