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비전보드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21년 비전보드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매년 평가때마다 똑같지만 거의 이룬게 없네요.
1. 빨래방 창업 : 이제는 보내줘야할 비전입니다. 서울은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올랐고, 인천은 단가가 너무 싸고, 지방은 관리가 어렵고 이래저래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2. 팟캐스트 : 장비만 구입하고 시작을 못했네요. 캐나다에 와서 일을 쉬고 있으니 올해에는 시작해봐야지 하고 다짐해봅니다.
3. 건강한몸 만들기 : 2021년 비전 평가는 나름 성공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2022년에 다시 몸상태가 나빠져서 올해 다시 도전합니다.
4. 주식투자 안정화 : 21년 비전보드 만들때만 해도 평균 수익률이 30%정도 되는 좋은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30%정도네요. 투자보다는 공부를 해야할 때인가 고민해봅니다.
5. NGO 설립하기 : 장기 비전으로 그냥 둡니다. NGO라고 썼는데 시민단체 같은건 아니고 복지재단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6. 땅팔기 : 결국 성공했습니다. 이익을 많이 내지는 못했지만 손해보지 않고 법인투자를 해보았다는데 의의를 두고있습니다.
7. 50권 이상 책읽기 : 주당 1권 이상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전부 남기려했는데 구입은 그정도 한것 같습니다.
8. 부자로 은퇴하기 : 21년말까지 여전히 월급쟁이였네요.
9. 전자책쓰기 :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뭐라도 끄적여 봐야겠습니다.
22년의 비전보드는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전반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정하였습니다.
1번 빨래방 창업은 보내주기로 했고, 6번 땅은 결국 매도하였기 때문에 각각 공인중개사자격 취득과, 사업(자영업) 하기를 추가하였습니다만, 이 두가지 역시 지금 시점에서 달성 불가능하게 되었네요.
첫번째, 공인중개사자격 취득하기.작년 말 어머니께서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시면서 아내와 동생, 제수씨에 이어 3번째로 공인중개사가 되셨습니다. 다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나만 없네? 라는 마음으로 인터넷강의를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만, 역시 1년을 꼬박 꾸준히 공부하는게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캐나다로 가족과 함께하고자 넘어오면서 이 미션은 포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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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업(자영업) 하기.2021년에 PT를 받으면서 운동을 체계적으로 해보니 재미도 붙고 하던차에 항상 참석하던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마침 "필라테스" 창업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이에 상담도 받아보고 트레이너에게 조언도 구한 결과,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권에 헬스장을 창업하자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주기적으로 만나서 회의도 하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누고 입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었는데 역시 캐나다 이주와 함께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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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2년도 반이상 지나갔기 때문에 2022년의 비전중 최대한 많은 것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2023년에 새롭게 이루고 싶은 것들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체중도 너무 많이 늘고 (몇년 전 71kg 에서 97kg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답니다. ㅠㅠ)
이런 추세로 가면 100kg를 넘길 수도 있고, 혈당도 관리가 안되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헬스와 PT관련 유튜브 채널들도 많이 보면서,
왠지 웨이트 트레이닝에 호감도가 늘어가던 차에 동네 헬스클럽중 PT 할인 행사하는 곳이 있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슬슬 운동에 재미도 붙여가고 체중도 줄어들면서 조금씩 운동하는 횟수를 늘려가고 있었는데요,
지난 목요일 갑자기 퇴근길에 문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앞부분은 검사 대상자가 되었다는 내용과, 사유에 대해서 알려주고 이후의 행동 요령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제가 운동하고 있는 헬스클럽에 제가 운동하던 시간에 운동하던 다른 어떤 분께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네요. 일단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를 받기 전까지는 자택에 머물고, 음성 판정 이후에는 일상으로 복귀를 하되, 증상이 생기는지 몸상태에 관심을 가지라는 내용입니다.
문자 후반부에는 10대 수칙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게 퇴근시간이 다 되어 문자를 받고 퇴근하던 길에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기획팀에 통보한 후,
전층 직원들은 다음날 재택 근무로 전환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빠르게 귀가한 후 다음날 아침 일찍 집 앞에 있는 보건소에서 검사 받으려고 했었는데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대표께서 노하신다고 무조건 당일 검사를 받으라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카카오맵에서 "선별진료소"를 검색해봅니다.
회사가 종로에 있어서 인근 선별진료소들을 확인해보니,
보건소는 보통 18시까지, 병원은 16시~17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일부 응급실이 있는 곳에서는 17시 이후 응급실에서 코로나 검사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보건소의 경우 마감시간 30분 전까지는 방문하여야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건소와 공공 임시 선별진료소는 검사비가 무료인 반면, 병원에서 검사를 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녁시간에 방문하면 응급실을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결국 보건소를 방문할 수 없어 국립중앙의료원에 방문하였으나 검사전 단계도 번거롭고
검사 결과 통보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다시 백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외부에 마련된 천막에서 검사 대기를 하면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응급환자의 유무에 따라 순서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응급실의 경우에는 방문 순서가 아닌 환자의 위중도에 따라 진료 순서가 정해지는데,
코로나 검사를 위해 방문한 경우 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응급실이 한가한 시간에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하러 갔던 날은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환자분께서 응급실에서 처치중에 있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8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백병원의 경우에는 검체 회수 차량이 저녁 9시에 마지막으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9시 출발하는 차량에 검체가 회수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경우, 다음날 오전중에 검사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해서 귀가후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생각보다 엄청 빠르게 결과가 나왔네요.
음성 판정을 받고 바로 회사에 결과 보고 후, 전 직원 재택근무가 해제되어 원래 재택근무인원을 제외하고는
출근 조치 되어 부랴부랴 출근했습니다.
직원들로부터 빠른 보고로 원성을 좀 들었답니다. ㅎㅎ
이번에 코로나 검사 대상자가 되어 검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정신없었고 바빴습니다.
일단 이른 오후시간 까지만 통보를 받으신다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 받으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만 보건소로 가실 때에는 다산 콜센터 (120)에 전화로 먼저 문의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건소의 운영시간은 계속 바뀐다고 하네요.
또한 병원 응급실로 가시게되더라도 검체 회수차량 시간을 확인하시고,
시간 여유가 있을 것 같으면 저녁식사와 화장실 용무를 해결한 후에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검체 회수 시간이 마감된 이후라면 다음날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효과적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