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첫 포스팅은 비전보드 입니다.

 

2019년부터 비전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2021년의 비전보드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20년 비전보드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2020 비젼보드는 아래에서 봐주세요.

 

2020 비젼보드

다 쓰고 저장만 하면 되는데 날아가버렸네요. ㅠㅠ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일단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써보겠습니다. 2019년에도 비젼보드를 만들었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제대로 이루어낸 것

onsdad.tistory.com

총 9가지의 비전 중에서 나름 이루었다고 할만한게 거의 없네요. ㅠㅠ

그나마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것 한가지를 이루었고 나머지 것들은 미진하거나 전혀 해내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쇼핑몰을 안정화 하고자 했던 것은 저매출로 안정화 되었고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고자 했던 것은 결국 시작을 못했으며

블로그를 성장시키고자 했던 것도 미진했고

40권 이상의 독서를 하고자 했으나 13권에서 머물렀습니다.

 

NGO를 설립하는 것, 부자로 은퇴하는 것은 조금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과제이고,

물린 토지를 매도하는 것은 경기 악화에 따라 어려워진 상황이며,

가족과 함께 하기는 중기 과제로 생각하고 있으므로 차치하더라도

2020년의 비전보드를 돌아보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2021년 비전보드는 조금 더 단기 목표를 위주로 세팅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장기 과제인 NGO 설립하기와 부자로 은퇴하기는 그대로 두었으며

가족과 함께하기는 부자로 다른 비전들을 성취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낼 과제라고 생각하여 제외하였습니다.

 

독서하기는 지난해 3월에 작성했던 비전 보드상에서 40권이상의 목표를 설정했지만

이번에는 새해 첫날 작성했기 때문에 50권 이상으로 목표를 상향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13권에서 그쳤지만 올해는 50권 이상의 목표를 달성해보겠습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자했던 2020년 비전에서 발전시켜 2021년에는 주식투자를 안정화 하는 것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공부 차원에서 종목도 많이 가져가고 소액으로 조금씩 투자를 시작했던 2020년이었다면

21년에는 조금더 심화해서 공부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종목정리를 하고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해보고자 합니다.

 

새롭게 추가한 항목들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번째, 빨래방 사업 시작하기 입니다. 급여생활자로서만 살아왔었지만 지난 해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또 다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길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오프라인 사업으로도 확장하여 안정적인 cash flow를 만들어보자는 시도를 하다가 주저앉고는 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가가서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자리 보러 다녀왔고 내일까지 후보지들을 돌아본 후 다음주 이후에 중개사분들과 만나서 계약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두번째, 팟캐스트 시작하기 입니다. 유튜브는 영상 컨텐츠의 특성상 여러가지로 부담이 많이 되어 함께 하려고 했던 친구도 저도 부담이 많이 갔던 것이 사실입니다. 왠지 서로의 관계마저 서먹해질 수 있겠다 싶어 잠시 부담을 내려놓고 천천히 가되, 연습삼아 오디오 컨텐츠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컨텐츠도 생각중이고 단독으로도 한가지 채널을 오픈해볼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마이크도 하나 구입하긴 했는데 장비부터 산 것이 좀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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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링크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건강한 몸 만들기 입니다. 2020년 오랜만에 합사에 파견나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생활리듬도 많이 망가지고 체중도 많이 불어나서 몸상태가 정말 나빠진게 느껴집니다. 비전을 이루어내려면 건강한 몸이 우선이 되어야겠다싶어 새롭게 추가하였습니다. 건강한 몸 만들기라고는 썼지만 사실 다이어트를 염두에 둔 내용입니다. 런데이 어플을 이용한 달리기도 5주 가량 하다가 중도 포기했는데 올해에는 꼭 8주 코스 완수하고 그 이상의 프로그램들도 다 해내야겠습니다.

 

네번째, 그 땅 팔기에 그 땅 개발하기를 추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사업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도 하고, 현재 부동산 매매 시장의 분위기가 매도가 쉽지 않기도 하므로, 주택을 건축하여 매도하는 전략도 적극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자금 투입이 더 생기고 그만큼의 리스크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 만큼의 내공이 늘어나겠지요?

 

마지막으로, 전자책 쓰기 입니다. 2020년에도 전자책을 써보겠다는 생각에 야심차게 책 표지부터 만들어놓았었는데 한페이지도 쓰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말았네요. 올해에는 판매 여부와 관계 없이 꼭 한 권이라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판매 여부와 관계 없이는 아니고 한부라도 판매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젼보드 하단에 적어둔 문구는 20년 비전보드에서 한 문장을 제외시키고 다른 한 문장을 추카하였습니다.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이라는 책에서 보았던 글귀입니다.

 

A Vision without money hurts only the heart. With money, that vision becomes and achievement.

                                                 돈이 없는 비전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돈이 있으면 그 비전은 업적이 된다.

 

결국 비전보드의 내용 중 많은 부분에서 돈이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2021년의 비전보드는 조금 더 실천적인 내용들을 담아보았는데요.

작년의 아쉬움과 후회를 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3일 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직 고지서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홈택스에 들어가 확인해보았습니다.

 

작년대비 2.5배 정도 늘었네요.

작년엔 재작년 대비 3배정도 늘었고

2년반에 7.5배 정도 늘어난 셈입니다.

내년에는 더 늘어난다니 3년만에 20배로 늘어나게 되겠네요.

<페이스북 아바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현 상황과 어울리는 스티커가 있네요.>

 

이러다가는 정말 돈 벌어서 세금 내기 바빠지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세금 한푼 안내는 사람이 무슨 세금 내는 사람들을 걱정하냐는 댓글들 부터

정부와 문주당의 1.3%의 일부 부유층만 내는 세금이라 상관 없다는 듯한 이야기들...

 

종부세라는 세금이 정당한가 합헌인가의 여부보다는

대다수가 내는 세금인가 나보다 돈 많은 혹은 자산이 많은 자들만 내는 세금인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 아닌가해서 말이지요.

 

요즘들어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처음 그들이 왔을 때(First They Came)" 라는 글이

계속 떠오릅니다.

 

그래서 전문을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Als sie mich holten,
gab es keinen mehr, der protestieren kon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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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은 패러디를 한번 만들어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문제인이 다주택자를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다주택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고가주택 1주택자를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1주택자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모든 주택소유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주택소유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전세입자)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이 짧은 글귀가 실현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요즘 계속 속이 좋지 않고 체력과 근력도 떨어지는 것 같던 와중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추천된 영상이 있었는데요.

 

과체중인데 달리고 싶다구요? 부상없이 달리려면 이렇게 하세요.

 

바로 이 영상이었습니다.

 

다이어트와 체력증진등을 위해서라도 운동은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던 차에 이 영상을 보니 뭔가 새로운 다짐 같은 것이 됩니다.

 

최근 런데이 어플에 접속했다가 "2020 손기정 평화 마라톤"에도 접수했는데, 왠지 올해는 달리기를 하라는 계시같기도 하네요.

 

2020 손기정평화마라톤

운영사무국 손기정기념재단 사업자번호(고유번호):135-82-11774 대표자 : 김성태 문의안내 TEL 1666-1936 / FAX 02-393-1936 / 이메일 son1936@naver.com 개발사 위즈런솔루션 / 책임자 : 이관수 / 주소 : (12087)경기�

www.sonkeechungrun.com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장비부터 알아보는 편이라서 (물론 오래 할만한 활동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초 입문용 가성비 제품을 찾아서 구입합니다.) 런닝화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제품들은 고가의 제품들이고 가성비 좋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제품들도 제 입장에서는 고가로 느껴져서 찾다보니 한국인의 발 모양에는 아식스, 미즈노 등의 제품이 잘 맞고 가격도 좋다는 평들이 많더군요.

 

처음엔 아식스의 제품을 찾아봤는데 가격이 좋은 제품들은 사이즈가 없어서 미즈노로 알아보니

가격도 좋고 디자인도 괜찮아 보여서 "웨이브 엠퍼러 재팬 3"라는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재고 확보가 어려운지 배송까지는 며칠 걸렸습니다.

 

미즈노_평촌점_ *땡처리* [60%할인] 풀마라톤 러너를 위한 최상급의 레이싱 슈즈 웨이브 엠페럴 Wave Emperor Japan 3_J1GA197501     [미즈노] 미즈노 마라톤화 WAVE EMPEROR JAPAN 3_J1GA197501     [갤러리아] 미즈노(스포츠)[미즈노]남성 직수입 마라톤화 WAVE EMPEROR JAPAN 3 (J1GA197501)

“본 링크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웨이브라는게 미즈노사의 밑창 기술인 것 같은데 최신의 기술은 아닌 것 같지만

저로서는 러닝화의 맛을 보기에 적당한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언박싱 사진 보여드리지요.

저렴한 제품들 중에 짝퉁도 많다고는 하지만 일단은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라 믿고 구입하자는 생각이 있었고요. 박스도 갤러리아 라니 왠지 짝퉁은 아니겠지? 라는 마음입니다.

웨이브 엠퍼러 제품은 보급형으로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하는데 뒤에 재팬이 붙은 제품들은 일본 생산이라고 하네요.

 

화면상에 보이는 색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이라 군청색과 주황색의 대비가 훨씬 두드러져보입니다.

들어보니 엄청 가볍고 엄청 얇네요. 본격적인 런닝화는 처음인데 잠깐 당황했습니다.

 

신발끈을 적당히 풀었더니 발이 안들어가서 당황했지만 제대로 풀어서 신어보니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스포츠양말을 신는다면 한치수 크게 구입하는편이 나을 수도 있었겠다 싶긴 합니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신발끈을 제대로 묶고 정리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신발도 구입했으니 부상없이 달리기 운동을 통해 건강도 체력도 근력도 올리고 몸무게는 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챙기세요.

나는 적폐입니다.

이번 정부에 들어와서 적폐가 되었습니다.

 

그간 먹고 싶은 것 못 먹고, 입고 싶은 옷 못입고, 좋은 차 못 타고,

집사람은 10만원짜리 원피스도 비싸다고 못사고...

그렇게 아끼고 힘들게 이자 내가면서 집을 사고 또 아껴서 지방에 집을 사고

아끼고 아끼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살았던 이유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퇴직 이후에도 위태롭지 않게 살기 위해서,

정부 보조금으로 힘들게 사는 삶을 살기는 싫어서,

아이들에게 나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그렇게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편안한 미래를 위해

내 아이들의 삶이 고단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다주택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에 들어서면서 적폐가 되었습니다.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적폐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보는 무주택 서민들의 삶을 돌아봅니다.

삶의 질로 보면 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좋은 옷을 입습니다. 30만원짜리 청바지 10만원짜리 티셔츠를 입습니다.

수입 세단 승용차를 타고 다닙니다.

가방도 50만원 100만원짜리는 당연하게 들고다닙니다.

수시로 여행도 다니고 외식도 자주 합니다.

 

그런 그들이 저를 향해 적폐라고 합니다.

저 같은 다주택자들 때문에 그들이 집을 사지 못한다고 합니다.

 

저는 참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저보다 수입이 많습니다.

저보다 급여가 높을 뿐 아니라 맞벌이로 훨씬 많은 수입을 벌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저보다 수입이 적은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맞벌이로 저희 집과 비슷하거나 더 버시는 분들이 대다수일겁니다.

그런데 그들은 집이 없지만 수입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다주택자이지만 차가 없습니다.

그들은 집이 없지만 명품백, 명품시계를 찹니다.

저는 다주택자이지만 가방은 만원짜리나 사은품, 시계는 휴대폰 시계를 봅니다.

저는 다주택자가 되었는데 그들은 왜 집이 없을까요?

제가 거주하는 집 외에 지방에 집을 사는 동안 그들은 거주하는 집조차 안가지고 있는데 왜그럴까요?

심지어 그들의 수입이 더 높은데 말이지요.

그들은 말합니다. 저와 같은 다주택자 적폐들이 새로 공급되는 주택을 다 싹쓸이 해가기 때문에 그들이 집을 사지 못한다고......

 

정부에서는 그들을 서민이라하고 저는 적폐라합니다.

그들은 세금을 내지 않고 저에게는 세금 부과를 점점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모두 올려놓았습니다.

심지어 대출도 규제를 하여, 분양 받았던 집의 잔금 대출이 막혀버렸습니다.

입주 기간이 되었지만 대책을 아직 마련하지 못하여 잔금 납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서민(?)은 부동산으로 벌게되는 이득을 불로소득이라고 합니다.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들이는 노력과 감당하는 위험에 대한 것은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로소득이라고하는 비난을 인정할수가 없습니다.

쉽게 구입하고 놔두면 그냥 돈을 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보기도 하고 이자를 감당하면서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 부담이 늘어나기도 하고

세입자와의 갈등으로 손해를 입기도 합니다.

취득 단계에서부터 손품, 발품을 많이 팔고 취득 이후에도 관리가 필요하며 양도시에도 여러가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현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어땠을 까 생각해봅니다.

저축도 투자도 할 의미가 없으니 벌어서 그날 그날 다 써야겠지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을 기대하면서 말이지요.

그랬다면 현생의 삶의 질은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자로 나가는 비용, 세금으로 나가는 비용이 없었을테니까요.

그랬다면 지금은 경기도 외곽에서 벤츠나 비엠더블류를 타고 다니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전세금이 오를 때마다 점점 외곽으로 나가야 했을 테고, 차는 꼭 필요했을 테고,

할부를 이용하면 벤츠나 비엠더블류도 불가능하지는 않았을테니 말입니다.

 

그랬다면 지금 회사에서 나이가 더 든 형님들을 내보내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저도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전보다 더 커지긴 했습니다.

차곡 차곡 준비해왔다고 생각했던 노후대비계획이 정부의 20번 넘는 대책에 따라

세금으로 다 털리고 남는게 거의 없어진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느끼는 불안감은 더 크게 다가왔을겁니다.

지금은 서울에 살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경기도 외곽에서 더 외곽으로 밀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을겁니다.

 

현재 정년을 하셨거나 정년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그래도 얼마간의 국민연금도 받으실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국민연금은 한푼도 못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퇴직 연금도 물론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큰 두려움과 불안감이 있어서 허리띠 졸라가며 살아왔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잘못된 것이었나? 라는 생각마저 가끔 들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회의까지 찾아오기도 합니다.

 

많은 부동산 관련 기사에서 보이는 현정부에 동의하는 분들의 댓글중에

그렇게 불만이면 이민가라 라는 댓글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큰 부자도 아니고 어렵게 어렵게 아끼고 아껴서 부자가 되어보려고 했는데

적폐가 되어 부자도 서민도 아닌 그렇다고 중산층도 아닌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부자도 아닌 적폐......

그게 저의 현 주소입니다.

 

이번 정권 들어선 이후로 사는게 점점 힘들고

비도 주룩주룩 계속 오고 있는 와중에 넋두리를 한번 남겨보았습니다.

주말 마무리 행복하게 잘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PS.

아무리 그들이 비난하고 욕을 해도 

그들에게 동화되어 그들과 같은 삶의 방식을 가질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그들의 주장은 "도둑놈 심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부를 이길 수는 없지만 잘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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