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게시판에 어떤 분이 올려놓으신 글을 보고 공유합니다.

2017년에 문제적 남자에서도 출제되었던 문제인데요.

 

봐도봐도 이해가 안가고 엑셀로 정리를 해봐도 이해가 안가네요.

 

문제는 이렇습니다.

어느 왕국에 왕이 있었다. 이 왕국의 왕은 그의 감옥에 있는 죄수들에 대해서 놀라운 소식을 듣는데,
감옥에 있는 죄수 중 7명이 너무 지혜롭다는 소문이었다.

왕은 그래서 이들을 시험하기로 하였고. 죄수 7명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말하였다.

내가 내일 너희들에게 안대를 씌운 후 모자를 씌울 것이다.
나에게 모자는 빨강색 7개, 주황색 7개, 노랑색 7개, 초록색 7개, 파랑색 7개, 남색 7개, 보라색 7개,
즉 7개의 색의 모자를 각각 7개씩 총 49개의 모자가 있다.
각자에게 다른 색깔의 모자를 씌울 수도 있고 전부 같은 색의 모자를 씌울 수도 있다.

안대를 벗은 후 상대방의 모자색은 볼 수 있지만 자신의 모자의 색은 볼 수 없다.
너희들은 아무 상의없이 서로 가르쳐주는 행위 없이 각가 자신의 모자의 색을 나에게 알려줄 것이고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모자색을 맞추는 자가 있다면 너희 7명 모두를 풀어주겠다.
만약 한 명도 모자색을 맞추지 못한다면 너희 전부를 사형집행하겠다. 하겠느냐?

그 후 죄수 7명은 상의 후에 하겠다고 대답하였고, 다음 날 7명의 죄수들은 모두 석방되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까요?

 

해법이 떠오르시나요?

 

 

모자 색깔별로 숫자를 대입해서 풀면 될 것 같다는 느낌은 드는데...

죄수들은 상의 후에 해법을 어떻게 찾아냈을까요?

 

여러분들은 해법이 떠오르시나요?

 

단계별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빨주노초파남보의 모자색을 0~6까지의 숫자로 지정을 합니다.

0 1 2 3 4 5 6

죄수도 7명, 모자의 색도 7가지...

각 죄수별로 한가지의 색을 정해서 그 색을 자신의 색으로 할당해줍니다.

죄수A 죄수B 죄수C 죄수D 죄수E 죄수F 죄수G
0 1 2 3 4 5 6

아직 자신의 모자색은 모르고, 어떤 색이 될지도 모르지만 숫자를 하나씩 가지는 것이지요.

이 색깔이 자신의 색이라고 믿고 가는 것이 아니므로 헛갈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자신의 모자색은 볼 수 없지만 다른 죄수들의 모자는 볼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모자색을 제외한 나머지 죄수들의 색을 다 더해봅니다.

 

이즈음에서 이해를 돕기위해 각 죄수들의 모자색을 가정해보겠습니다. 

죄수 A B C D E F G
모자 3 3 0 1 4 2 6
합산 16 16 19 18 15 17 13

모든 모자의 합산수는 동일하고, 전체 모자색수의 합에서 자신의 모자수를 뺀 것이 바로 이 합산수입니다.

모자에 할당된 숫자중 가장 큰 수는 6이므로 이 합산수를 7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7로 나누면 나머지는 0~6까지의 수가 나오겠지요.

 

바로 이 나머지가 앞에서 각자가 할당받은 숫자와 같도록 숫자를 더해서
그 숫자를 자신의 모자색으로 삼는 것이 해법입니다.

죄수 A B C D E F G
할당수 0 1 2 3 4 5 6
모자 3 3 0 1 4 2 6
합산 16 16 19 18 15 17 13
나머지 2 2 5 4 1 3 6
발표 5 6 4 6 3 2 0

표로 정리해보면 죄수 F가 정답을 맞추게 되었네요.

이로써 모두가 살아났습니다.

 

해법은 이렇게 나왔고 확인도 했습니다만

이게 이런 케이스에서 우연히 맞은 것인지 모든 케이스에서 맞는 것인지를 모르겠네요.

 

이해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엑셀에 함수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모자색을 변경해가면서 확인해보았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죄수들이 사형당하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제가 만든 엑셀 파일을 첨부해드리오니 모자색 열을 변경해서 확인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7인의 죄수 문제.xlsx
0.01MB

해법에 대한 이해는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이 정리가 되고 이해가 되면 다시 글 남기겠습니다.

 

주말이 다가오는 목요일...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1분기 활동을 정리하고보니 마음을 좀 더 다잡아볼 필요가 있지 싶었던 차에

퇴계 이황 선생님의 수신십훈(修身十訓)이 생각났습니다.

 

함께 보시고 생각해보시지요.

 

  • 立志
    뜻을 높이 세우십시오. 성현을 목표로 하고 털끝만큼도 자신이 못났다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 敬身
    몸가짐을 경건히 하십시오. 아홉가지 바른모습을 지키고 잠깐 동안이라도 방종한 태도를 보이지 마십시오.

  • 治心
    마음을 바로 다스리십시오. 마음을 깨끗하고 고요하게 유지하고 흐릿하고 어지럽게 놓아두지 마십시오.

  • 讀書
    책을 열심히 읽으십시오. 책을 읽으면서 뜻을 깨달아야 하며 말과 문자에만 매달리지 마십시오.

  • 發言
    말을 바로 하십시오. 말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하며, 자제하고 이치에 맞게 함으로써 자신과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십시오.

  • 制行
    행동을 자제하십시오. 행동을 반드시 바르고 곧게 해야 하고 도리를 잘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마십시오.

  • 居家
    가정생활에 충실하십시오. 가정에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자매와 우애를 다하며, 윤리를 지킴으로써 서로의 은혜와 사랑을 굳게 하십시오.

  • 接人
    사람을 잘 대하십시오. 만나는 사람들을 성실과 신의로 대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들을 더욱 가까이 하십시오.

  • 處事
    매사를 옳게 처리하십시오. 업무에 임해서는 옳고 그름을 철저히 분석하고 쉽게 분노하지 말며 욕심을 줄이십시오.

  • 應擧
    편안하게 시험에 응시하십시오. 시험에 관해서는 득실을 따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평안하게 치른 다음 천명을 기다리십시오.

실천하기 어렵지만 조금씩 조금씩 실천해나가봐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지난번에 반찬 배달 서비스 받은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다 먹고난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지난 배송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https://onsdad.tistory.com/40

 

반찬 배달 서비스 - 더 반찬

혼자 살게 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컵밥과 냉동 볶음밥 그리고 회사밥으로 연명했었는데요. 몸상태도 안좋아지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 밥을 해먹기 시작한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어머니..

onsdad.tistory.com

이때 받은 반찬은 총 6종이었는데 각각에 대해서 평을 해본 후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싱글제육복음
    : 일단 보기에도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반찬 하나만 놓고 먹는다면 한끼 분량이고요, 다른 반찬과 함께 먹으면
      두끼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맛은 괜찮았는데 건강한 느낌 보다는 식당에서 먹는 음식 같은 느낌입니다.
      맛이 좋긴한데 단맛과 매운맛이 강조된 느낌이고요, 건강한 식단이라기보다는 불호가 없을 것 같은 맛입니다.
  2. 볶음금치
    : 전형적인 김치볶음입니다. 편의점의 볶음김치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3. 콩자반
    : 솔직히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몸에 좋다고 해서 주문한 반찬입니다. 좋아하는 반찬이 아니지만
      이번에 받은 반찬중에서는 나름 건강한 느낌의 반찬 TOP 2 입니다.
  4. 진미채
    : 진미채는 대표적인 밑반찬이라 할 수 있는데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맛은 솔직히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매운맛과 단맛이 너무 강조되어서 건강한 반찬 같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진미채에 비해 굉장히 자극적인 느낌입니다.
  5. 연근조림
    : 앞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었지만 저는 찐득한 느낌의 연근조림을 좋아하는데,
      예상대로 이번에 받은 연근조림은 간이 세지 않은 아삭한 느낌의 연근조림이었습니다.
      콩자반과 더불어 건강한 느낌의 반찬이라서 괜찮았습니다.
  6. 알감자조림
    : 감자조림은 제가 참 좋아하는 반찬인데 알감자조림의 경우에 감자 알이 작아야 맛이 더 좋게 느껴지는데
      이 반찬은 감자 알이 큰것부터 작은것까지 골고루 있었고, 알이 큰 녀석은 약간은 덜익은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기대에 조금 못미쳤달까요?

총평입니다.

  1. 맛은 나쁘지 않고 좋은 편입니다.
  2. 하지만 맛이 식당 음식 같은 맛입니다. 집밥의 느낌이 좀 아쉽네요.
  3.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메인반찬에 밑반찬까지 하면 가격이 꽤 나가네요.
    가격만 생각하면 식당에서 사먹거나 배달음식 시켜먹는 것에 비해 메리트가 크지 않습니다.
  4. 가격 경쟁력이 없어도 건강한 음식의 느낌이라면 좋았겠지만,
    집밥 느낌보다는 사먹는 음식의 느낌이 강해서 정기적으로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끔 먹고싶은 반찬이 있을 때에는 배송이 바로 되는 상품이 아니라서
    동네 반찬가게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5. 또는 반찬 구입비용을 어머니께 드리고 부탁드리는게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좋고 어머니께서도 좋아하시니까요.

포스팅하다보니 12시가 넘어서 토요일이네요.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되세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혹시나 모를 자가격리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몇가지 식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우선 2L 물 24통, 참치 48캔, 그리고 라면 32개 였는데요.

 

그중 가장 먼저 참치가 배송이 되고

약 1주일 쯤 후에 물이 배송이 되었는데

라면만큼은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라면은 오뚜기 오라면 으로 우연찮게 동네 마트에서 보고 먹어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옛날 기본 라면 맛이더라구요.

 

고급라면들은 가끔 먹을때는 괜찮은데 꾸준히 먹다보면 질리기도하고

가끔 간식으로 부숴먹을때도 맛이 저렴한 옛날 라면맛에 미치지 못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제 입맛에 맞는 녀석으로 주문한건데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문한 시점이 무려 2월 26일 입니다. 3주전이네요 ㅎㅎ

주문할 당시부터 라면과 같은 제품들 특히 오라면과 같이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은

온라인물량이 부족해서 배송이 오래걸린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품절처리가 된 것 부터 배송이 금방 안될거라는 것을 직감했지만

3주가 걸릴줄은 몰랐네요.

 

거의 잊고 지내다가 오늘 배송한다는 문자를 받고 귀가하니

뙇 도착해있습니다.

날짜를 보니 어제 발송한 것 같네요.

 

유통기한을 생각하지 않고 주문했었는데

6개월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니 이제 막 생산된 따끈한 제품이라고 가정하면

32개/6개월=매월 5개 이상씩 먹어줘야 하는 양이군요 ㅎㅎㅎㅎ

 

혼자 살면서 매월 5개 이상이라면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가끔은 간식으로 생라면 부숴먹기도 시전해줘야 하는 양이지요.

 

너무 무식한 짓을 했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그래도 식량이 쌓여있으니 좋네요.

 

조리기구 연결을 안해서 조리도 못하는데

라면포트라도 하나 구입해야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별의 별 일이 다 있지만

모두들 잘 이겨내시고 좋은날에 회상하며 추억거리로 삼을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오뚜기 오라면 멀티 125g x 4p 8팩, 32개 에버튼하우스 멀티쿠커 1.5리터 EHYS-NO785 라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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