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상가 개발과 관련한 부동산 강의를 들었었습니다.

이때 함께 수업듣던 동기생들과 함께 강의가 종료된 이후 스터디를 결성하여 월 1~2회씩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부동산 물건에 대한 스터디를 하고 있고 주중에는 유명상권지역을 방문해서 거리도 탐방하고 밥도 먹고 하면서 상권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있지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문래동 탐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우선 만남은 저녁도 먹어야하는 관계로 삼정브로스 라는 삼겹살 집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냉동 삼겹살집인 것 같고요. 무척이나 고기가 얇게 썰어져 나오더군요.

<입구와 내부, 나오는 고기입니다. 정말 얇더군요>

문래동 상권은 특이하게도 가게들이 군데 군데 떨어져 있는 것 같고요.

바로 옆에 실제 운영되고 있는 공장들이 공존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삼정브로스가 있는 골목길과 큰길가 맞은편 모습입니다>

퇴근시간 이후라서 일과를 마치고 셔터내려진 공장과 영업을 시작해서 조명을 밝힌 식당들이 어우러져있어 오묘한 분위기네요.

 

첫 모임을 가졌던 성수동과 지역적 유사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방문해봤는데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래의 목적지는 카페솔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부수리를 하는건지 자체 행사를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날따라 영업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네요.

커피한잔 하며 이야기하고 귀가길에 스티커 챙겨서 오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상가들 구경도 하고 줄서있는 집들은 패쓰하면서 정착한곳은 수제맥주집 입니다.

비어바나 라는 곳입니다.

길을 지나가다 1층 창밖에서 보이는 맥주통이 인상적이었고요.

루프탑 이용을 위해서는 실내에서 주문하여 옥상으로 들고 올라가야하는 시스템이네요.

전체적인 사진은 못찍었지만 루프탑 분위기만 느껴보시지요.

<비어바나의 루프탑 입니다. 전 바이크로 이동해서 무알콜 맥주를 마셨네요.>

우유상자를 이용한 점이나 그네를 설치한 점, 옆 테이블에 보시면 캠핑 의자를 사용한 점 등등 캠핑감성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도 캠핑관련 컨텐츠가 많은 것을 보면 캠핑과 아웃도어가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되는 트렌드인 것 같네요.

수제맥주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괜찮았네요.

오랜시간 있기에는 점점 쌀쌀해지기도 하고 바람도 불어서 좀 춥다 싶을때 쯤, 담요가 비치되어있어

체온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의 문래동 탐방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준공업지대인 문래동의 분위기가 요즘 새로 들어온 트렌디한 업체들과 어우러져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더군요.

트렌드가 빨리 바뀌는 요즘 상가투자할때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가는 투자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참고가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경험과 임장을 통해 공부를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뱅뱅도 아닌 뱅뱅뱅도 아닌 게으름뱅에 깊이 빠져있어

오늘과 다른 내일을 살고 싶다면서도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있어

이래선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퇴근길 임장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 10/14(월) 입찰 예정인 강북구 물건 2개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정릉동-미아동-수유동-중곡동 코스로 돌아볼 생각이었습니다만......

 

나와보니 생각보다 날이 어두워서 임장을 하더라도 해볼 수 없는 정릉동 물건과

위치가 동떨어져있는 중곡동 물건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미아동의 빌라를 찾아가봅니다.

종로에서부터 슈퍼커브와 함께 북악산을 넘고 넘어 삼청터널을 지나 솔샘터널을 지나

어마어마한 고바위를 만났는데 설마 여긴가 싶더군요.

 

인근에 시장도 있고 우이-신설선도 도보 가능 거리에 있는데다 초등학교와 롯데마트가 주변에 있어

실제 주거 여건이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매도 용이성이 떨어질 것 같더라고요.

경매지에 나와있는 사진으로는 고도를 확인할 수 없어 마냥 괜찮다 싶었는데 실제 임장을 나가보니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해당 물건 40m전에 주차해두고 주변의 느낌 정도만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후방카메라가 죽어서 셀카모드로 찍고있습니다.>
<경사가 잘 느껴지지는 않네요.>

본 건은 감정가가 실거래가보다 높이 감정된 것으로 판단했는데 2회 유찰되어 해볼만한 가격이라고 생각되어 임장을 결정했었던 건입니다.

 

결국 임장결과 이번 입찰은 포기했지만 혹시 또 다시 유찰된다면 가격을 고려해서 한번 더 임장해볼까 합니다.

 

두번째 물건은 수유동의 다가구주택입니다. 이 물건은 일부 공간에 직접 거주하면서 전월세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내는 용도 또는 쉐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하여 수익을 얻어보고자 관심을 갖고 본 물건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또다시 변경 되었네요.

1차 유찰된이후 이번까지 총 3회에 걸쳐 변경된 물건입니다.

채무자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아까운 물건인 것 같네요.

 

이 물건의 경우 수유역에서 직선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지만 지름길은 모텔촌을 통과해야하는 것이 단점이며

대로를 통해 접근한다면 꽤 돌아가는 경로로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해보니 약 5분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지하와 1,2층은 임대나 쉐어하우스로 맞추고 3층과 옥탑은 제가 거주하면서 소소한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물건으로 계획해보자는 마음으로 찾아가보니 생각보다 위치가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본건은 주택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바로 앞에 CCTV도 설치되어있고

여성안심귀가길로 지정되어있는 것 같고요.

CU 편의점도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 나름 준 편세권으로 볼 수 있어보였으며,

중형 병원과 롯데 시네마도 있어 기대보다 더 좋아보였습니다만 건물의 외관이 사진보다 더 낡아보여

수리비 지출이 꽤 크게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게다가 주차장이 없어보이더라고요.

 

수익 분석과 입찰가 선정을 잘 해보고 월요일 휴가를 내느냐 마느냐를 고민하던 차에 변경되어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이전에도 변경이 2번이나 있던 물건이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네요.

 

<셀카모드라 머리가 쪼끔 나왔네요 ㅎㅎ>
<해당 물건 앞입니다. 제 바이크가 살짝 나왔네요.>

퇴근길 임장기 첫 포스팅인데 하다보면 포스팅도 좀 더 좋은 품질로 올릴 수 있겠지요?

 

앞으로 실제 입찰하거나 낙찰 물건이 있으면 좀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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