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01년 미국 9.11 테러당시 등 총 10차례 발동 되었다고합니다.
그간 사이드카 발동,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라는 뉴스가 나올 때 마다 내용을 찾아보기도 하고
주식 고수들에게 듣기도 했지만 늘 지나고 나면 까먹곤 했었는데요.
그래서 한번 제대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 검색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드카(Sidecar) : 증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요소로,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막을 때에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매매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발동 요건은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선물상품 가격이 (코스피)전일 종가에 대비해 5%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계속될 때와 (코스닥)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될 때다.
발동 5분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된다. 현물시장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요소인만큼 "사이드카"는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이 가능하며,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 트레이딩 커브(trading curb)의 일종인 주식 용어이다. 트레이딩 커브(trading curb)는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에 반응하여,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2019년 9월기준 기업가치가 27억 5000만 달러(한화 3조 30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inVision의 경우에도 전 세계 20개국 1300여명의 직원들이 있고
2018년 12월 기준 기업가치가 19억 달러(한화 2조 2800억원)라고 합니다.
이들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올리고,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공통적으로 채택한 것들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1. 세세한 매뉴얼 : 정말 사소한 것 까지 기록해 놓은 매뉴얼 입니다. 매뉴얼 이라고 하면 많은 한국회사에서는 규제와 감시를 위한 지침, 규칙, 통제수단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회사들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은 그야말로 매뉴얼 이었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한 이메일 작성법, 메신저 대화할때 대문자 사용금지(소리지르는 느낌이라서 라는 군요), 화상통화를 할 때 누가 걸어야 하는가하는 것 등등 사소하지만 은근히 시간을 끌거나 고민하게 하는 사항들입니다.
2. 화상 회의 : 팀워크를 위한 화상회의 입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허심탄회 하게 털어놓는 시간으로 쓰는 곳도 있고, 일과 전혀 상관 없는 주제로 대화하도록 잡담을 장려하는 곳도 있습니다. 즉, 회의 자체가 목적이 아닌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여 팀워크 향상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지요. 재택 근무의 가장 큰 단점이 동료와의 단절일텐데 이런 단점을 최소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상회의를 택한 것이고, 주제마저 가볍게 만든 것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식인 것 같습니다.
3. 평가 기준 :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많은 회사들은 INPUT에 많은 가치를 두고 성실함을 판단하는 데, 재택근무로 가치를 높이는 곳들에서는 철저히 OUTPUT으로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책상에 10분을 앉아있든 10시간을 앉아있든 상관 없이 각 직원이 결과를 얼마나 도출했는지,
또 목표한 업무를 얼마나 해냈는지를 바탕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모든 평가를 절대평가로 함으로써 직원들끼리 소모적 경쟁 없이 협업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4. 오프라인 만남 : 깃랩의 경우에는 9개월에 한번씩 전 직원이 휴양지에서 단체휴가를 즐기며 만난다고 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남을 가지는 비용역시 회사가 지불한다는데요, 2016년에는 직원 2명이 6개월 동안 14개국 20여개 도시에서 49명의 직원을 방문하기도 했다네요.
인비전 역시 직원들의 자발적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모든 비용을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임이 활발해 지자 회사차원의 전직원 1주일 워크샵을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비전의 창업자 클락 발버그가 재택근무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에게 전한 한 마디가 이들의 성공비결을 말해줍니다.
"우리의 원격근무에 대해 아직도 의문을 표하는 이들에게 하나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Remote(원격)는 Disconnected(단절)가 아니다."
완벽한 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당장 찾을 수 없다면, 이러한 재택근무 방식으로 근무형태가 바뀌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회사와 직원간의 상호 신뢰, 인사 평가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 사람들 사이에 심어져 있는
고정관념 탈피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재택근무가 잘 정착되어 회사도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직원들도 좀더 자신의 삶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도시에서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주택과 교통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